별에서 온 그대 로맨스 판타지, 지구인과 외계인의 사랑 이야기

2021. 10. 18. 11:45드라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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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별에서 온 그대

별에서 온 외계인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정보

방송국 : SBS

방송 기간 : 2013년 12월 18일 ~ 2014년 2월 27일

장르 : 로맨틱 코미디, 로맨스 판타지, SF, 사극

출연진 : 전지현, 김수현, 유인나, 박해진, 신성록

스트리밍 : SBS, 왓챠플레이, 넷플릭스

 

별에서 온 외계남 도민준과 지구녀 천송이의 사랑 이야기

탑스타 천송이는 유명한만큼 악플이 유독 많이 달리는 배우입니다.

보안이 철저한 아파트로 이사 온 천송이

엘리베이터에서 도민준을 우연히 마주치게 됩니다.

알고 보니 민준은 옆집 이웃이었습니다.

 

갑자기 연예계에서 불의의 사고가 생기고, 천송이가 비판을 받게 됩니다.

은퇴를 고려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고 기자들이 집 앞까지 쫓아왔습니다.

천송이는 급하게 도민준에게 도움을 청하고 며칠 지내게 됩니다.

기자들이 떠나가게 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천송이.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고, 일이 점점 끊기게 됩니다.

담당 소속사마저도 천송이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합니다.

여러 상황 속에서 도민준은 천송이를 돕습니다.

그는 변호사로, 의사로, 매니저로 위기 상황마다 천송이를 지켜줍니다.

그런 도민준에게 사랑에 빠진 천송이

하지만 도민준은 외계인입니다.

400년 전, 우연히 지구에 왔고 일이 생겨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400년 후인 지금 돌아갈 기회가 생깁니다.

그래서 도민준은 누구에게도 정을 주지 않고, 조용히 있다가 떠나려는데 천송이를 좋아하게 됩니다.

지구에서 더 살아볼까?라는 미련이 생기는데 민준의 몸이 좋지 않습니다.

도민준은 언제부턴가 추위를 느끼고, 공간 이동이 되지 않고, 회복력도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송이를 밀어내기 시작합니다.

"사실 난 외계인이고, 널 언제든 해칠 수 있어 그러니까 가!!"라고 소리치는 민준

천송이는 너무 놀랬지만, 엉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천송이는 북한산에 가서 "도민준 살려줘!" 하며 정말 오는지 테스트해봅니다.

점점 복귀를 시작하는 천송이에게 안 좋은 일이 계속 생겨납니다.

민준은 천송이를 도저히 떠날 수 없게 되고, 좋아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송이는 액션신 도중 낙하를 하게 되고, 독을 탄 와인을 먹게 되는 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누구의 짓인지 알고 있는 도민준은 격하게 분노합니다.

그리고 천송이와 외딴섬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천송이에게 고백하게 됩니다.

내 별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이죠.

송이는 화내면서 돌아서지만 결국 민준에게 프러포즈를 하면서 영원히 너를 기억하고 사랑할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천송이를 은퇴하게 만든 사건들이 모두 오해였고, 범인이 밝혀졌습니다.

도민준을 그렇게 떠나보내게 된 천송이.

천송이는 화려하게 복귀하고, 잘 살아가면서도 도민준의 환시에 괴로워합니다.

알고 보니 도민준은 회복하면서 지구에 올 수 있는지 테스트해본 것입니다.

여전히 우주와 지구를 넘나들지만 행복하다는 천송이와 도민준의 인터뷰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전지현의 드라마 복귀작

전지현은 아름답기로 탑인 배우입니다.

오래전, 영화를 마지막으로 활동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영화<도둑들>로 대박을 치게 됩니다.

화려한 복귀를 성공하고,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를 찍게 됩니다.

모든 회차의 전지현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지현이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라는 반응이 100%였습니다.

특히 생활 연기가 뛰어났고, 웃음 코드가 있는 장면도 잘 소화해냈습니다.

전지현이 아니라면 천송이는 없었을 거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리고 전지현은 연기 디테일이 깔끔하고 우아합니다.

유치할 수 있는 장면을 과한 몸짓을 넣지 않고 처리하는 편이라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습니다.

판타지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도 큰 화제가 됐습니다.

영화 <암살>에서는 1인 2역을 소화하는데 목소리 톤만으로도 구분할 수 있도록 연기를 합니다.

그리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잘 소화해냈습니다.

생각보다 연기의 폭이 넓다고 느꼈습니다.

최근엔 넷플릭스 <킹덤3>에 출연했습니다.

 

김수현의 성공적인 주연 데뷔

<도둑들>에서 전지현을 짝사랑하는 잘생긴 훈남이 김수현입니다.

이 당시 김수현은 인지도가 있는 배우가 아니였습니다.

김수현은 <도둑들>이후 점점 인지도를 높이고 있었는데,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과의 케미가 좋아서 탑스타로 오르게 됩니다.

특히 중화권에서 대박을 치게 되고 김수현은 넘사벽 배우가 됐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은 대선배인 전지현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감정이 없는 외계인에서 엉뚱하고 찌질한 인간미를 보여주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무너지는 절절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프러포즈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많은 팬분들이 좋아했습니다.

특히 그는 외계인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잘 소화했고, 김수현의 이미지를 신비롭고 남자답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런 인기를 보여주는 사례가 있는데요.

그 당시 남자아이의 인기 이름은 "민준"이었습니다.

김수현이 아닌 도민준은 아직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도민준과 천송이는 신드롬이었다.

당시 로맨스 판타지이고, 잘생긴 외계인과 사랑에 빠진다는 소재는 신선했습니다.

드라마를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드라마였습니다.

아직도 겨울 하면 생각나는 드라마입니다.

천송이의 엉뚱한 모습, 그렇게 밀어내다가 결국 천송이를 사랑하게 되는 민준의 모습이 보고 싶어 다시보곤 합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시즌 2가 생긴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민준과 송이는 지구에서 가장 먼 장거리 연애 커플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결혼 후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영화 <트와일라잇>에서는 뱀파이어인 에드워드와 인간인 벨라 사이에서 이쁜 딸이 태어납니다.

외계인인 민준과 지구인인 송이의 아이는 탄생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수명도 유전이 될 텐데 그 지구는 어떤 세상이 될지도 궁금합니다.

잔잔하면서도 신비롭고,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모두 섞어서 보고 싶다면 <별에서 온 그대>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