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탈 스릴러 영화, 낯선 여자와 끔찍한 악몽이 시작됐다.(스포일러)

2022. 1. 8. 23:03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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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탈

주인공이 점점 궁지에 몰리는 영화 <파탈 Fatale>

제목 : 파탈

장르 : 범죄, 스릴러, 심리전

개봉 연도 : 2020

스트리밍 : 넷플릭스

출연 : 힐러리 스왱크, 마이클 일리, 마이크 콜터 등

 

파탈 Fatale은 "치명적이다"라는 뜻입니다.

치명적인 남자와 여자가 하룻밤을 보낸 뒤, 서로의 악몽이 되는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고도의 심리전으로 서로가 범인이 되지 않기 위해 싸우게 됩니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진부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입니다.

막장스러운 이야기 전개와 뻔한 스토리 패턴이지만 주인공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집니다.

 

잘 나가는 사업가에서 살인 용의자가 된 타일러 (결말 포함)

성공한 에이전시 사업가 타일러는 전직 농구 스타였습니다.

대기업에 회사 지분을 팔고 100억 자산가가 되어보자는 동업자이자 친구 레이프와 의견 충돌이 생깁니다.

이렇게 쉴 틈 없이 바쁘게 일하는 동안 멀어진 아내 트레이시와도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트레이시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는 것 같다고 레이프에게 털어놓고 기분이 울적해진 타일러

 

그런 타일러에게 레이프는 다 잊고 오늘 즐겁게 놀자고 합니다.

타일러 앞에 나타난 매혹적인 여자 발레리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냅니다.

타일러는 발레리에게 이름도 결혼 여부도 거짓말하고 원나잇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핸드폰을 찾는 타일러에게 금고에 넣어놨다고 말하는 발레리

저는 발레리가 타일러가 자기 말을 들어주면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려준다는 모습이 싸했습니다.

 

트레이시와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타일러

그런 타일러에게 조금씩 마음이 열리는 아내 트레이시

두 사람은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잠에 들게 됩니다.

그러다 집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고 타일러는 집안을 조심스럽게 탐색합니다.

의문의 괴한이 타일러에게 달려들고 타일러는 일격을 가했지만 괴한은 도망가버렸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담당 형사가 타일러 부부 앞에 나타납니다.

 

그 담당 형사는 발레리였습니다.

당황한 타일러에게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는 발레리

그녀는 아내 트레이시를 동행해 범죄 현장을 둘러봅니다.

 

타일러는 따로 발레리를 찾아가 아내에게 우리 둘이 있었던 일을 비밀로 해달라고 말합니다.

발레리는 아무렇지 않게 타일러를 대하고 헤어집니다.

하지만 발레리는 아내 트레이시를 찾아가는 모습에 자꾸만 불안해지는 타일러

 

그리고 발레리는 타일러에게 괴한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없냐고 묻습니다.

타일러는 없다고 대답했고, 발레리는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합니다.

아내 트레이시와 동업자 레이프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타일러에게 발레리는 저 둘이 의심되지 않냐고 묻습니다.

둘은 그 현장에서 헤어졌고, 타일러는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발레리를 찾아가 또 하룻밤을 보내고 후회하면서 집에 간 타일러

그다음 날, 아내와 친구가 죽은 채로 발견됩니다.

 

용의자는 당연히 타일러였습니다. 현장에서 타일러의 결혼반지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타일러는 결백했지만, 믿지 않는 경찰들과 언론사들은 타일러를 범죄자로 낙인을 찍습니다.

타일러의 회사도 힘들어지고, 여러모로 무너져가는 타일러

 

타일러에게 다가온 발레리에게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물어봅니다.

발레리가 아내와 친구를 죽이고 타일러에게 뒤집어 씌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촌동생의 도움을 받지만, 발리레에 의해 죽게 된 사촌동생

 

사촌동생이 죽고 분노한 타일러는 발레리를 죽이러 찾아갑니다.

역으로 당해 발레리에게 협박을 당하는 타일러

발레리는 자신의 전남편을 죽이면, 사촌 동생이 범죄자가 되도록 처리해준다고 합니다.

 

타일러는 어쩔 수 없이 남편을 찾아가고, 얼떨결에 발레리의 전남편을 다치게 합니다.

결국 타일러는 발레리가 범인이라는 증거를 찾았고, 모든 누명을 벗고 살아가게 됩니다.

 

영화 제목처럼 "치명적인" 느낌은 없었습니다.

힐러리 스웽크의 연기를 좋아해서 썸네일을 보고 바로 시청했습니다.

저는 많은 범죄 스릴러 영화를 봤는데 패턴이 모두 비슷비슷했습니다.

 

집착하는 또라이같은 빌런이 한 명 나오고, 주인공의 주변을 맴돌며 가족을 해칩니다.

그런데 주인공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주인공의 말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 틈에 주인공에게 일격을 가하는 빌런과 죽기 전까지 싸우고, 겨우겨우 증거를 찾고 삶을 되찾습니다.

이런 범죄 스릴러 영화 패턴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차이점이라면 집착이 강한 여자 형사와 성공한 남자 사업가입니다.

연기와 액션이 실감 나서 집중해서 보고 재미도 느끼긴 했지만 색다르고 남다른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엔 좋았습니다.

이런 장르물을 좋아하고, 빌런이 형사인 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