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9. 03:00ㆍ영화 리뷰
휴잭맨이 연기한 딸을 찾는 영화 <프리즈너스>
제목 : 프리즈너스(죄수라는 뜻)
장르 :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개봉일 : 2013년 10월 2일
출연진 : 휴잭맨, 제이크 질런홀, 폴 데이노, 마리아 벨로 등
제작진 : 드니 빌뇌브, 로저 디킨스 등
평화로운 작은 마을에 두 부부의 딸들이 사라졌습니다.
전미가 뒤집힐 정도로 큰 화제가 된 실종사건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를 잡지만 모두 풀려나고,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됩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아이가 살아있을 수 있는 골든타임은 지나가는데 경찰은 실마리조차 잡지 못합니다.
딸을 찾기 위해 자신의 직감을 믿고 미친듯이 범인을 찾아다니는 아빠
범인은 따로 있다고 믿으며, 피해자의 아빠를 지켜보는 형사
범인은 잡을 수 있을까요?
범인을 잡는건 아빠일까요? 형사일까요?
아이들은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줄거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딸이 사라졌다. 잠잘 시간도 없다. 내 딸을 찾아야한다.(결말포함)
열심히 살아가는 목공사 켈러 도버는 가족들과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아내와 아들, 귀여운 막내딸과 오순도순 살아가는 도버 가족
그러던 어느날, 이웃집 딸과 함께 놀던 딸 애나와 이웃집 딸 조이와 함께 사라졌습니다.
전미가 난리가 났고, 모두가 지켜보게 됩니다.
그리고 모두가 지원해 숲을 샅샅히 뒤지지만 흔적도 발견하지 못합닌다.
경찰은 용의자를 찾아 심문하지만 모두 풀려납니다.
애나의 엄마는 제정신으로 버틸 수 없었고, 아들은 그런 엄마를 돌봅니다.
아빠 도버는 잠깐도 잘 수 없었습니다.
골든타임이 지나면 애나가 살아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도버는 풀려난 용의자 알렉스을 계속해서 지켜봅니다.
주차장에서 알렉스에게 달려드는 도버에게 폴은 한마디를 던집니다.
"내가 갈 때까진 안울었어요."라고요.
이 말을 듣고 분노가 끓는 도버는 알렉스를 지켜봐달라고 경찰에 요구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알렉스를 지켜보지 않았습니다.
알렉스가 강아지와 산책을 나왔는데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자 목줄을 확 들어올려 강아지 목을 조릅니다.
그리고 얌전해진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알렉스의 모습을 발견한 도버는 자신의 직감을 믿습니다.
그 길로 알렉스를 납치해 자신의 명의로 된 빈 집에 데려가 폴을 고문합니다.
딸이 어딨는지 말하라며 폭력을 가하지만 알렉스는 끝까지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도중, 아이들을 위한 촛불모임이 시작됐습니다.
형사도 이 모임에 참석하고, 의심스러운 남자 한명을 뒤쫓습니다.
미친듯이 도망쳐버린 그 남자.
그 남자는 애나의 집에 몰래 침입하고 사라집니다.
신고를 받은 형사는 애나의 집에 왔고, 도버의 행방을 묻습니다.
한편 도버는 계속해서 알렉스를 고문하려 그 집에 거주합니다.
도버는 컴컴한 감옥을 만들어 알렉스를 가둬 물고문을 합니다.
형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애나의 유품을 찾았고 확인차 연락했다고 말입니다.
피묻은 애나의 옷이 발견되고 도버는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유일한 용의자는 미로를 계속 그리다가 자살합니다.
알렉스를 돌봐주는 이모에게 알렉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의심스러운 증거 하나가 포착되고, 애나의 친구 조이가 살아서 돌아옵니다.
약물에 취해 어떤 기억도 못하는 조이
도버는 알렉스를 돌봐주는 이모집에 찾아갑니다.
그 곳에서 단서를 찾았지만 알렉스의 이모에게 공격을 당합니다.
하지만 딸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빌미로 땅에 갇히게 된 도버
형사가 범인(알렉스의 이모) 턱밑까지 따라왔습니다.
애나에게 약을 먹이던 진짜 범인의 모습을 발견하고 체포하려던 순간 진짜 범인는 자살합니다.
도버가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때, 땅 아래에서 도버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이를 잃은 아빠의 분노를 제대로 담은 현실적인 영화
영화를 보면서 "저렇게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렉스가 확실한 진범이라기엔 말 한마디였는데 용의자를 납치해서 고문을 시킨 도버를 보면서 놀랬습니다.
딸을 찾기 위해선 어떤 짓이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하는 도버
이게 이성적인 판단인지 감정적인 판단인지도 고민하지 않고 일을 쭉쭉 진행해나갑니다.
경찰이 제대로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자 도버가 나서게 된 상황도 마음 아팠습니다.
영화이지만 현실에서도 많이 겪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형사가 찾아와 의심을 받을 때에도 도버는 상황을 의연하게 대처합니다.
도버는 미친듯이 감정이 폭발하려 할 때에도 꾹 참고, 단서가 나오면 그 길로 달려가 확인합니다.
애나의 모습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믿지 않고, 미친듯이 찾아다닙니다.
자신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도버는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무능하게 느껴지는 경찰까지 정말 현실적이었습니다.
언제쯤 경찰은 피해자에게 온전한 믿음이 될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도버는 분노를 대놓고 표출하지 않지만 들끓는 부모의 마음이 잘 전달되는 영화였습니다.
위에 줄거리를 적어놨지만 생략된 디테일이 조금 많습니다. 직접 보셔도 몰입이 잘 되실거에요.
<프리즈너스>를 보고나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실종 사건을 다룬 미국 영화들이 많아 검색해봤는데요.
미국은 실종사건이 많은 나라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에 28만 8천명의 소녀가 실종신고가 된다고 합니다.
이미 2010년도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 실종자수는 하루 평균 2,000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아이들이 길에 걸어다니지 않고 통학 버스가 필수입니다.
직접 검색해보고 나니 더 현실적으로 와닿았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한 테두리가 전 세계에 설치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한번쯤은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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