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 보보경심려 사극 로맨스 판타지, 고려로 돌아간 소녀

2021. 10. 18. 17:15드라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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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달과 해가 겹치면 당신을 떠올려요.

장르 : 로맨스, 사극, 판타지 로맨스

방송사 : SBS

방송 기간 : 2016.08.29 ~ 2016.11.01

스트리밍 : SBS funE, SBS 플러스, 넷플릭스, 왓챠 플레이

원작 : 중국 2005년 <보보경심> 작가 퉁화

 

평생 사랑받지 못한 4 황자 왕소(이준기)

어머니로 인해 얼굴에 큰 흉터를 가지게 된 왕소

왕소는 "늑대개"라고도 불리며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황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명령으로 황실 밖, 친척집에서 살게 됩니다.

친척 집에서도 사랑을 받지 못하는 왕소는 두려울 게 없어 거칠게 살아옵니다.

주기적으로 황실에 들리는 왕소는 우연히 해수를 보게 됩니다.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해수에게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리고 자신의 동생과 사랑에 빠지는 해수를 지켜보며 힘들어합니다.

해수가 힘들어할 때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지키는 왕소

왕소는 해수와 사랑에 빠지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감사하며 보냅니다.

 

고려에서 사랑을 듬뿍 받는 해수 / 현대의 삶이 힘든 하진(이지은)

하진은 현대에서 뷰티 쪽 일을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해수는 왕욱의 아내 해 씨 부인의 육촌 동생입니다.

집안에서 해수는 나이 많은 남자와 혼인하라고 재촉을 합니다.

해수와 친해진 황자들은 이를 막아주면서 더 친해집니다.

그리고 왕욱과 사랑에 빠지는데 언니가 마음에 걸립니다.

언니가 오랜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왕욱과 미래를 약속하는 해수

외롭고 쓸쓸한 왕소가 신경 쓰입니다.

왕욱과 황실이 힘들게 할 때마다 왕소는 눈치 보지 않고 해수를 지켜줍니다.

그런 왕소에게 마음이 가는 해수

 

왕이 되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3 황자 왕요(홍종현)

왕이 되려는 마음뿐인 왕요는 동생들과 잘 지내면서도 경계합니다.

특히 왕소를 가장 경계하며 미워합니다.

그리고 해수를 위기에 빠트리는 인물입니다.

 

최고가 되려는 황보 연화(강한나)

황실에서 가장 사랑받는 딸이자 공주인 황보 연화.

아름다운 외모에 신분까지 특별한 연화는 더 높은 신분과 지위를 원합니다.

여인으로 태어나 황제가 될 수 없으니 황후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사랑 앞에 고민하는 8 황자 왕욱(강하늘)

해 씨 부인을 엄청나게 사랑하지는 않지만 부부로써 잘 지내고 있었는데 해수가 달라졌습니다.

자꾸만 마음이 가고 웃음이 나는 왕욱

해수에게 끌리지만 아내가 신경 쓰입니다.

아내는 결국 시름시름 앓다 세상을 떠났고, 해수와 미래를 약속합니다.

하지만 이간질과 황실의 품위를 생각하니 해수에게 다가갈 수 없습니다.

결국 힘들어하는 해수를 놓아버리는 왕욱

 

사랑하는 남편에게 해 씨 부인(박시은)

왕욱과 해수를 가장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해 씨 부인은 오랫동안 질병을 앓아 왔습니다.

남편을 사랑하는 만큼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해수에게 마음이 가는 남편을 보면서 슬프지만 둘이 행복하길 마지막까지 바라며 눈을 감습니다.

 

황실이 힘겨운 13 황자 백아(남주혁)

백아는 자유로운 황자입니다.

백성들 속에 숨어 세상을 보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 속에서 우희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결혼까지 꿈꾸게 됩니다.

 

백성들을 위해 우희 공주(서주현)

백제 공주였던 우희는 고려 속에 숨어 살게 됩니다.

그러다 백아 황자를 만나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 다 잊고 살아도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고려에서 핍박받는 백제 백성들을 보게 됩니다.

백아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엔 백성들의 삶이 너무 힘들어 보여 고민하게 됩니다.

 

사랑둥이 10 황자 왕은(백현)

해수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 왕은

볼 때마다 아이 같은 장난을 치며 해수와 친한 친구가 됩니다.

정혼자가 생겨 결혼을 하는데 마음이 가지 않습니다.

자꾸 해수만 바라보게 되지만 한결같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아내인 순덕을 보며 사랑에 빠집니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최고인 순덕(지헤라)

대장군 박수경의 딸인 순덕은 왕은 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여러 번 고백하지만 도망가는 오상은을 보며 슬퍼합니다.

해수를 좋아하는 걸 느꼈지만 혼인합니다.

한결같이 응원하고 격려해주고 사랑을 전하는 순덕

드디어 서로의 마음이 닿게 됩니다.

 

줄거리 : 현대에서 죽은 하진, 눈을 떠보니 고려였다.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고하진

하진은 남자 친구가 친구와 바람이 나서 헤어지고, 순식간에 집도 잃어 빈털터리가 됐습니다.

그러다 지나가는 아이를 구하려다 강에 빠졌고, 순간 달과 해가 겹쳤습니다.

하진은 헤엄쳐서 나와보니 고려였습니다.

1000년이란 시간을 초월해 고려로 넘어온 하진.

고려의 사람들이 하진에게 해수라고 부릅니다.

해수가 크게 다쳐서 기억을 잃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진의 성격은 해수와 많이 달랐습니다.

그런 모습에 모두가 해수에게 매력을 느끼고 친해지고 사랑에 빠집니다.

왕욱과 미래를 약속하지만 황실에서 가만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해수와 왕욱은 헤어지고 해수는 고통스러워합니다.

그 곁을 묵묵히 지켜내는 왕소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제 해수를 지킬 수 있겠다고 생각한 왕소

역시 황실에서 왕소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왕소와 해수는 서로에게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주며 서로에게 믿음과 확신을 줍니다.

 

왕소와 해수&하진이의 이야기가 더 보고 싶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의 줄거리를 전혀 모르고 드라마를 봤는데 여운이 꽤 오래 남았습니다.

그래서 결말이 드러날 수 있는 중요한 스토리는 최대한 덜어내고 적었습니다.

만약 시즌 2가 제작된다면 그 이후의 삶을 봐야만 이 여운이 사라질 것 같아요.

어떤 엔딩 인지도 모른 채로 보시면 더 재밌고 몰입감 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뜬금없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의료 기술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고대시대는 처벌 등을 받아서 몸이 조금이라도 상하면, 제대로 된 치료가 어려우니 시름시름 앓다 떠나거나, 힘들게 살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백성들이 처벌받는걸 가장 두려워했을 것 같아요.

비 오고 눈 오는 날 석고대죄라도 하거나 주리를 틀거나 활에 맞아 부상을 입으면 현대 의약품이 아니면 낫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극 중 나오는 인물이 점점 몸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왕소와 해수를 보면서 저런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부러워했습니다.

둘은 정말 서로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원래 아무 일 없는 순탄한 사랑보다, 장애물을 함께 뛰어넘는 사랑이 더 끈끈하다고 느껴지다 보니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리뷰를 더 남기고 싶은데 스포일러가 될 내용들이 좀 있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절절한 사극 로맨스를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