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아나토미 의학 드라마의 시작

2021. 10. 18. 21:40드라마 리뷰

반응형

Grey's Anatomy

롱런하는 의학 드라마 그레이스 아나토미

장르 : 의학

방송국 : 미국 ABC

국가 : 미국

방송 기간 : 2005.03.27 ~ 계속 방영 중

스트리밍 : 넷플릭스(시즌 1~15까지 있습니다.)

 

올 시즌을 이해하기 위한 전체적인 내용

주인공 메러디스가 인턴 생활을 시작합니다. 정말 열심히 수술 경험을 쌓아갑니다.

동기인 메러디스, 크리스티나, 이지, 조지, 알렉스는 서로 경쟁하면서 함께 성장합니다.

그 당시의 여러 가지 이슈들을 드라마에 녹여 비판하고, 피해자들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총기난사 사건을 다룬 에피소드를 통해 피해자와 의료진들이 살아남고 떠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한번씩 출연진을 물갈이하듯 하차시킬 때마다 큰 사고를 통해 정리하는 편입니다.

스토리가 매끄럽지 않게 그레이스 아나토미는 여러 배우들이 하차했고, 스토리가 점점 꼬여가서 아쉬운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숨겨둔 비밀들이 풀려나면서 스토리가 깊어지지만, 엘렌 폼페오가 혼자 멱살 잡고 끌고 오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하차한지 꽤 됐지만, 초반 시즌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시즌 1~7정도까지는 추천드립니다.

 

아래 줄거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즌1 줄거리(결말 포함) : 시애틀 그레이스에서 인턴을 시작하다.

주인공 메러디스는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의 인턴이 되었습니다.

메러디스의 엄마 엘리스는 이 병원에서 유명한 의사였습니다.

모두 메러디스가 누구인지 알아보고 기대를 많이 하게 됩니다.

동기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열심히 일하는 메러디스

병원 근처의 술집에 가게 되고, 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 남자는 데릭으로 메러디스의 상사입니다.

데릭은 메러디스를 좋아하게 되었고, 메러디스는 상사라서 밀어내지만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다 데릭이 유부남이고, 데릭의 아내도 유명한 의사라는 걸 알게 됩니다.

외과 과장인 리처드는 뇌종양에 걸렸고 신경외과인 데릭이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메러디스의 베프 크리스티나는 심장외과 과장인 버크와 연애를 시작합니다.

 

시즌2 줄거리(결말 포함) : 메러디스와 크리스티나의 상처

메러디스는 데릭이 유부남이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데릭의 아내가 유명한 산부인과 전문의 애디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메러디스는 데릭의 사과와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데릭은 메러디스에게 술집에서 기다리겠다고 전했지만 메러디스는 응급 수술이 생겨서 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데릭과 애디슨은 재결합을 하게 되고 애디슨은 시애틀로 정착합니다.

한편 메러디스의 어머니인 엘리스가 응급실에 실려오고 크게 당황합니다.

 

크리스티나는 수술하던 도중 쓰러지고, 건강검진 결과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보수적인 그녀의 엄마와 다투기만 하는 크리스티나

크리스티나는 회복하고 다시 일상생활에 복귀합니다.

그리고 버크는 크리스티나에게 함께 살자며 동거를 제안하고, 크리스티나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시즌3 줄거리(결말 포함) : 맥 드리미의 시작과 사랑스러운 렉시의 등장

데릭과 애디슨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 사람은 주변에서 부러움을 살 정도로 완벽한 커플이었습니다.

데릭에게 힘든 일이 생기면서 애디슨과 점점 멀어지고 둘은 서로 거리를 두게 됩니다.

데릭에겐 오래된 절친 마크 슬론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애디슨은 슬론에게 위로를 받게 되고 그 현장을 데릭이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시애틀로 오게 되었고, 메러디스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결국 재결합을 하게 된 애디슨과 데릭

병원에는 메러디스가 버림받았다는 소문이 돌게 됩니다.

 

그리고 시애틀 그레이 병원에 마크 슬론이 나타납니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마크 슬론은 시애틀에 정착하게 됩니다.

 

여러모로 이런 상황이 너무 괴로운 데릭

메러디스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게 되고, 메러디스도 데릭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애디슨은 두 사람의 감정을 눈치채고 이혼을 하고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메러디스의 엄마 엘리스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메러디스의 새엄마인 수잔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수잔을 잃은 메러디스의 아빠가 메러디스에게 "왜 병을 알아차리지 못해서 아내를 죽게 만들었냐?!"며 메러디스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합니다.

이런 충격으로 결혼이 두려워진 메러디스

진지하게 다가오는 데릭을 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지와 이지의 러브라인이 나옵니다.

친구이자 직장 동료의 전 여자 친구, 전 남자 친구를 보면서 진짜 사랑을 찾았다며 사귀는 모습이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크리스티나와 버크는 결국 결혼을 약속하고 식을 올리게 됩니다.

두려운 마음이 컸지만 버크를 정말 사랑한다는 걸 깨닫고 결혼식 직전까지 준비하는 크리스티나

입장을 했지만 버크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버크는 크리스티나를 떠나버렸고, 크리스티나는 파혼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새엄마 수잔의 딸 렉시가 등장합니다.

 

그레이스 아나토미는 의학 드라마의 모든 것입니다.

저는 의학 드라마를 그레이스 아나토미로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대한 공간과 생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핫한 이유도 이런 거 아닐까요?

인턴들이 진정한 의사가 되기 위해 어려운 수술을 두려워하지 않고 경쟁하며 수술을 따내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시즌을 거듭해갈수록 주인공들이 연차를 쌓고 성장하는 모습도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삶들과 마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레이스 아나토미>는 그 당시의 충격적인 사건들을 반영하는 편입니다.

- 동생의 장기를 언니에게 이식하라고 강요하는 부모

- 병원에서 아내를 잃은 남편이 총기 난사 사건

그리고 소수자들의 삶도 거침없이 보여주고 실제로 팬들도 응원하는 커플링들이 탄생합니다.

이 드라마의 단점은 자꾸만 사고를 내서 주요 캐릭터들을 하차시킵니다.

그래서 맥이 좀 끊기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초반 시즌1~7이 지금의 <그레이스 아나토미>를 이끌어왔다고 생각할 정도로 초반은 정말 재밌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끝나고 생각이 나서 다시 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모든 시즌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