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마마 판타지 휴먼 드라마, 드디어 내 딸을 안아주러 갑니다.

2021. 10. 18. 20:35드라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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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하이바이, 마마!

아이를 떠나지 못하는 엄마 <하이바이, 마마!> 드라마 정보

방송사 : tvN

방송 기간 : 2020.02.22 ~ 2020.04.19

출연진 : 김태희, 이규형, 고보결, 김미경, 박수영, 김미수, 신동미, 윤사봉, 오의식, 안내상, 반효정, 배해선, 이재우, 배윤경

스트리밍 사이트 : 넷플릭스, 티빙

 

안녕 엄마! 잘 가 엄마!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연애하고 결혼한 차유리

임신을 하고 출산만을 앞뒀는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귀신이 되어 가족들이 아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차유리

아내를 잃고 세상을 자꾸만 포기하려는 조강화

갓 태어난 딸 서우가 눈에 밟혀 차유리 부모님께 아이를 데려다 주려 합니다.

차유리 부모님은 서우를 위해서라도 정신 차리고 살라며 돌려보냅니다.

겨우겨우 힘을 내서 병원을 다니는 조강화는 의사입니다.

그렇게 5년이 지나고 조강화는 오민정과 결혼합니다.

다른 사람과 결혼한 모습까지도 지켜본 차유리는 딸이 보고 싶어서 떠나지 못합니다.

그러다 서우가 귀신을 보게 됩니다.

마음이 찢어지는 차유리는 길거리에서 엉엉 울며 신에게 욕을 해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되살아난 차유리는 49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원래 자리를 되찾게 되면 다시 살게 해 주겠다는 신의 메시지가 전해집니다.

차유리는 살기 위해 오민정을 밀어낼까요?

 

김태희의 복귀 작품

김태희는 결혼+출산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를 찍었습니다..

<용팔이>를 찍고 5년 만에 복귀 작품입니다.

<용팔이>에서 대기업 회장이 되는 과정이 그려지는데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줬어서 정말 많이 기대했습니다.

김태희는 밝고 긍정적인 차유리를 잘 살렸습니다.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이 잘 드러났는데 스토리가 점점 산으로 가서 아쉬웠습니다.

왜 김태희를 모셔놓고 이렇게 스토리를 풀지...? 하는 아쉬움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이 바이 마마!> 이후론 활동이 멈췄습니다.

<용팔이>나 <아이리스> 같은 작품으로 한번 더 나와주셨으면 좋겠어요.

 

고보결의 재발견

이름 : 고보결

학력 : 안양예술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대학교 졸업

연기 경력 : 10년 차

배우의 꿈을 오랫동안 꿈꿔온 고보결은 서울예술대학교를 수석 입학하고 조기 졸업했습니다.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연극, 광고 등 쉬지 않고 끊임없이 일했지만 비중이 큰 역할을 맡지 못합니다.

고보결은 쭉 조연을 맡아왔습니다.

씬스틸러라기보다 주연의 가족으로써 이야기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고보결은 매력을 맘껏 발산합니다.

고보결의 헤어스타일은 주로 밝은 색의 단발이나 중단발이었는데 흑발+장발을 하니 미모가 확 살아납니다.

그리고 패션 스타일도 한 몫했습니다.

(롱코트 + 깔끔한 니트 + 슬랙스 + 구두) 이렇게 코디해서 나오는데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고보결이 입은 옷들도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목구비가 딱 보이고 무게감 있는 스타일링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목소리, 발음이 정말 좋아서 계속 듣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대선배인 김태희 옆에서도 연기가 많이 비교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편안하게 시청했습니다.

 

<하이 바이 마마!>로 많이 주목받았는데 이후 작품이 크게 흥행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로맨스 코미디나 느와르 장르도 잘 소화해낼 것 같습니다.

스포츠월드

 

차유리를 살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드라마 초반엔 몰입력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차유리는 계속 울고, 스토리는 계속 산으로 갔습니다.

앞뒤가 안 맞는 내용도 있고 감정선도 의아하고 이해도 안 됐습니다.

그래서 조강화는 차유리를 마음에서 잘 보내고 오민정한테 진심인가?라는 의문이 계속 들게 됩니다.

교통사고로 떠나 응급으로 아이를 출산하고, 한 번도 안아주지도 못한 딸을 드디어 만나서 안아주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배윤경이 나옵니다.

배윤경의 자연스러운 연기력도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로맨스 코미디 주인공으로 출연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 포인트 외에는 이 드라마 스토리의 매력을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의리로 열심히 봤지만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겨울 하면 떠오르는 드라마이긴 합니다.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고, 고보결의 스타일링을 계속 참고하고 싶어서요.

 

심심하실 때 이 드라마의 초반까지만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후 내용은 미리 알고 보셔도 괜찮을 듯합니다.